[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대만 신임 총리(행정원장)에 마오즈궈 전 행정원 부총리가 임명됐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대만 총통실 대변인은 내각 사퇴로 공석이 된 총리 자리에 마오즈궈 전 행정원 부총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마오 전 부원장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교통부장, 행정원 부총리 등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거가 끝난 만큼 대만 정부는 업무로 돌아가 대중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떠한 도전들도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겠다"며 "내각 각료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 집권당인 국민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장이화 총리를 비롯한 내각 각료 81명이 전원 사퇴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마잉주 총통 역시 국민당 주석직에서 물러났다.
◇선거 참패로 대만의 마잉주 총통과 내각 관료들이 줄줄이 사퇴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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