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제품, 내년 전세계 판매 중단키로
2014-12-04 16:36:59 2014-12-04 16:36:59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이케아코리아가 최근 논란이 된 동해의 일본해 표기 제품과 관련해 4일 "해당 제품을 내년 중 전세계 제품군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북미와 유럽국가에서 판매 중인 이케아의 프레미아.(사진=이케아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국내 네티즌들로 부터 이케아의 세계지도 벽걸이 장식용품인 프레미아(PREMIÄR)에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된 것이 지적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더욱이 이 제품이 현재 북미와 유럽 국가에 판매 중임에도 이케아코리아 측은 "국내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해명해 국내 소비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케아 측은 이달 18일 국내 광명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비난이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이케아는 "글로벌 기업으로 국가와 국경, 영토 및 영해의 명칭을 존중하고, 어떠한 정치적 입장도 취하고 있지 않다"며 "프레미아는 이케아가 진출한 일부 국가에서 판매된 세계 지도 그림의 제품으로 교육용 자료가 아닌 실내 장식을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해당 제품을 통해 이와 같이 불미스러운 상황을 만들고자 의도한 바는 전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매년 전체 제품군 중 약 20%를 새로운 제품으로 변경하고 있는데, 이 일환으로 프레미아는 2015년 중 전세계 제품군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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