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전국 바람 강해 체감온도 낮아..강추위 기승
2014-12-04 16:39:29 2014-12-04 16:39:29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당분간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보인다.
 
4일 기상청은 "내일 아침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내외까지 떨어지겠고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겠으나, 이후에도 당분간 평년보다 다소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남부,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와 제주도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최근 캄차카 반도와 바이칼호 부근으로 저지 기압능이 발달한 가운데 연해주 부근으로는 강한 한기를 동반한 절리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에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눈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어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분간 상층 절리 저기압에 동반된 한기가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에 유입될 것으로 보여 충청남도, 전라남북도와 제주도에서는 오는 6일 오전까지 눈이나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비닐하우스를 포함한 각종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자료=기상청)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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