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경제가 중국이나 미국과 달리 암울한 시기를 통과할 것이라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사진)은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워싱턴에서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가해 "정책 입안자들이 각종 경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유럽은 몇 년간 경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또 "유로존은 당분간 저조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유로존 회원국들은 모두 동일한 구조개혁 과제를 지니고 있으나, 이를 시행하려면 해당국 의회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미국과 중국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이먼은 "미국과 중국은 앞으로도 단기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며 "양국 지도부는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한 절차들을 밟아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특히, 중국 지도부는 매우 현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성장세는 다른 모든 나라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다이먼 회장은 "중국 정부는 정치권의 부패와 투명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주의를 더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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