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다카타 에어백 리콜은 미국에서만 800만대, 전세계적으로는1941만대에 달해 지난 2010년 도요타 리콜 사건 규모를 넘어서고 있다"며 "에어백 불량과 연관된 5건의 사망 사고가 집계됐고, 심각한 부상 사고도 140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미국에서 사회적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리콜과 무관한 현대차와 기아차에는 반사 이익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교체 수요 증가, 일본 브랜드 가치와 고객 충성도 하락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정관 연구원은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 입장에서는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현대차, 기아차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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