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체인인 맥도날드가 부진한 11월 매출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지난 11월 글로벌 매출이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 1.7%에 비해 감소폭이 클 뿐 아니라 10월 글로벌 매출인 0.5% 감소보다도 감소폭이 커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11월 매출이 4.6% 줄어들어 전문가 예상치였던 1.9% 감소보다도 더 악화됐고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매출 역시 4.0% 감소했다.
이에 대해 앞서 돈 탐슨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맥도날드가 현재 약간 뒤쳐졌을 수도 있지만 따라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빠르게 바뀌는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주요 외신들은 맥도날드가 치폴레, 파이브가이즈 등 경쟁사에 밀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린 콜리어 스턴애지 전략가 역시 "맥도날드가 변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매출을 올릴만한 요소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맥도날드의 주가는 3.84% 내린 92.6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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