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코레일은 'DMZ-train 철새탐조', '별밤열차', '해맞이열차'를 겨울 대표 기차여행으로 선정했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경원선 DMZ-train을 타면 세계적인 생태지역이 된 DMZ(비무장지대)에서 두루미를 비롯한 겨울 철새를 만나볼 수 있다.
백마고지역에 도착해 비무장지대 인근 체험마을에서 식사를 하고, 두루미 먹이주기 체험, 기러기 독수리 탐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현지 해설사가 철원의 역사와 겨울 철새들의 생태를 들어볼 수 있다. 열차 안에서는 승무원들이 지뢰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DMZ-train은 지난 1일부터 매일 운영하고 있으며 화요일은 쉰다.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이 특별 운행하는 별밤열차는 경북 봉화 분천역과 강원도 태백시 철암역 사이 낙동강 상류 계곡을 따라 달리며 겨울 밤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V-train에는 아름다운 빛을 연출하는 레이저와 LED 조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열차 내에서는 목탄난로가 향수를 더한다. 음악방송과 승무원들의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V-train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V-train은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일정별로 당일이나 1박2일(무박포함) 숙박 프로그램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일반열차처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V-train 별밤열차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마지막 31일 서울과 부산, 목포, 대전, 군산, 인천, 청주, 마산에서 출발한 기차들이 일제히 해를 맞으러 일출명소로 떠난다. 이번 달 동안 정동진, 추암, 해운대, 여수 오동도 등 일출명소로 총 23회의 임시열차가 운행한다. 31일에만 13회가 몰려있다.
이밖에 겨울 기차여행 시즌을 맞아 코레일은 중부내륙순환열차 O-train 이용객을 대상으로 감사 이벤트를 오는 19일까지 시행한다.
이 기간 동안 O-train 운임은 20% 할인되고, O?V-train 패키지 여행상품도 최대 35%까지 할인이 이뤄진다. 패키지 상품은 중부내륙을 배경으로 한 코레일 대표상품으로서 영주 100배 즐기기, 정선힐링여행, 부석사 ? 구문소 여행, 협곡영월 여행, 청령포 명품 여행이 있다.
O-train 할인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관광열차, O·V-train 패키지나 승차권 구입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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