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다녀온 김승연 회장 "추가 조직개편 있을 것"
2014-12-11 17:59:02 2014-12-11 17:59:02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추가적인 조직개편 뜻을 내비쳤다.
 
김승연 회장은 11일 장교동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추가적인 조직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15분쯤 장교동 사옥을 나선 김 회장은 이라크 출장의 여독이 가시지 않은 듯 다소 지쳐보였다. 김 회장의 퇴근길은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최고영업책임자(COO)가 배웅했다.
 
김 회장은 현재 가장 중요하게 챙기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태양광 사업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그룹의 미래먹거리인 태양광 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합병 이후 김동관 실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한화솔라원에서 지금) 중요한 일을 맡고 있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한 뒤 10일 오전 귀국했다. 김 회장이 이라크를 방문한 것은 2012년 7월 이후 2년5개월만이다.
 
김 회장은 8일(현지시간) 사미 알 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과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비스마야 신도시 내 학교, 병원, 관공서, 전력과 상하수도 등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시설 공사 계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10일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빈손으로 오진 않았다. 이달 말이나 내년 1월쯤 추가 공사 수주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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