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롯데가 여러 변화구를 구사하는 왼손 외국인 투수를 팀에 들였다.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내년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미국 텍사스 출신의 브룩스 레일리(26·Brooks Raley·사진)를 계약금 포함 총액 50만 달러(사이닝 보너스 5만 달러, 연봉 45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90㎝, 84㎏의 체격을 가진 레일리는 여러가지 변화구를 구사하는 좌완 투수로, 안정된 투구폼과 낙차가 큰 커브가 장점으로 꼽힌다. 직구의 평균 구속은 140㎞대다.
지난 2012년 시카고 컵스 입단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처음 모습을 보인 레일리는 올해 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 팀의 소속으로 공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14경기에선 38이닝을 책임지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7.11'의 성적을 거뒀고,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121경기를 뛰며 592이닝동안 '30승 4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최근까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했던 선수로 구단 스카우트팀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기량을 꼼꼼히 살폈다. 이종운 롯데 감독도 함께 기량을 점검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레일리는 6경기 출전해 27.2이닝을 맡으며 '평균자책점 2.60'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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