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롯데가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의 구성을 모두 마쳤다.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오후 "오늘 새 외국인 투수로 미국 출신의 투수 조쉬 린드블럼(27·Josh Lindblom·사진)을 계약금 포함 총액 9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일찍이 롯데와 계약을 두고 조율 작업을 해왔던 선수로, 원소속구단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선수 이적료의 문제가 최종 해결돼 마침내 계약 발표가 진행되게 됐다.
195㎝, 108㎏의 체격을 갖춘 린드블럼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2008년 LA다저스에 드래프트 2라운드로 입단했다. 이번 시즌에는 오클랜드 에이스와 산하 트리플A팀에서 활약했다. 지난 2년 간의 트리플A 성적은 '17경기 등판(16경기 선발), 4승 3패, 평균자책점 5.79'다.
린드블럼은 시속 140㎞ 중후반에 달하는 타점 높은 직구와 안정적인 제구가 장점으로 꼽히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구사도 수준급인 선수로 알려졌다.
본인의 보직에 맞게 개별 투구 스타일을 바꿀 줄도 안다. 린드블럼은 계투로도 마운드에 올라섰고 이때는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 투구도 적지 않았다.
아직 27세로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이미 메이저리그 통산 110경기에 출전해 '5승 8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거뒀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4경기를 뛰며 '22승 17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 투수 브룩스 레일리에 이어 린드블럼과 계약하며 내년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지난 2년간 롯데 선수로 좋은 활약을 보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은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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