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16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LNG선 수주실적이 올 하반기 들어 급증하면서 점차 산업 내 지위를 회복하고 있고 그에 실적 역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LNG선 6척을 1조3658억원에 수주했음을 밝혔고 발주처는 영국계 오일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으로 추정된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선만 28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선을 포함해 선박부문 99억달러, 해양 1기(TCO) 27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의 86.9%를 달성했고 최고의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LNG선에서 추가 10여척의 신규 수주가 유력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LNG부문 넘버원의 위상이 재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홍균
동부증권(016610)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올 12월에만 LNG선 총 10척을 수주한 것을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신규수주금액이 127억불에 달한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언론 등에 드러난 LNG선 추가 수주가능척수가 총 15척"이라며 "이중 일부가 오는 2015년으로 넘어가더라도 수주목표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고 이러한 수주행보는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수주 차별화를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돼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업종 최선호주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고, 동부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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