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프라 투자에 1920억위안 푼다
2014-12-16 11:10:36 2014-12-16 11:10:43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대규모 사회기반 시설 조성에 나선다.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CR)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1920억위안(310억달러) 규모의 도로와 공항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광시성과 광동성, 쓰촨성을 비롯해 중국 남부와 중부 지역에는 모두 다섯개의 도로가 새롭게 건설된다.
 
또 수도 베이징 중심가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베이징 남부에 세번째 공항을 건설키로 했다. 여기에는 800억위안(129억달러)이 투입된다.
 
◇중국 베이징의 건설현장(사진=로이터통신)
 
중국 경제에서는 투자부문이 전체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올 들어서는 그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중국 정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전체 투자는 15.8% 증가하는데 그치며 13년만에 가장 느린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비효율적인 투자를 줄이고 내수 소비를 늘리는 방안으로 경제의 발전 방향을 새로 짠 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지근한 투자 증가세와 부진한 부동산시장 등의 영향으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4년만에 가장 낮은 7.4%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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