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이슈)野 전대 출마할 비대위원 공동사퇴 예정
2014-12-17 06:00:00 2014-12-17 06:00:00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野, '전대 출마' 비대위원 동반사퇴 예정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해 온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들이 17일 동반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당대회 룰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출마가 유력시되는 후보들의 공식 출마선언은 새로운 비대위가 전당대회 룰을 정한 뒤에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당대표 선거에 최종 후보 3인 선출을 위한 컷오프제가 실시되면서 당대표 출마를 저울질했던 후보들이 최고위원직 선거 출마를 고심하는 등 전당대회 룰에 따른 각 후보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러한 와중에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기는 혁신-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직접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문 의원이 당권 도전을 표면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당내 다수의 의원들로부터 출마 요구를 받던 김부겸 전 의원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 ⓒNews1
 
◇문희상, 처남 취업 청탁 의혹.."간접적으로 부탁한 사실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대한항공에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간접적으로 부탁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은 처남인 김 씨가 문 위원장 부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문 위원장이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을 통해 김 씨의 취업을 알선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문 위원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족 간 송사 문제가 불거진 데 대단히 부끄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의혹에 대해 문 위원장이 대한항공 측에 직접 취업 자리를 부탁한 것은 아니라면서 문 위원장의 측근이 김 씨를 대한항공에 데려가 납품계약을 부탁했지만 대한항공이 납품 기준 등을 이유로 거절했고, 대신 김 씨에게 취직자리를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2+2 연석회의 실무협상 계속
 
여야 양당이 17일 2+2 연석회의(당대표·원내대표) 합의내용 이행을 위한 실무협상을 계속한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5일부터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관련 새정치연합의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한 국민대타협기구의 법적 권한 부여에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갖고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부동산관련법안 등에 대해 당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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