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앞다퉈 증설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14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나프타분해시설(NCC) 업체인 여천NCC와 LG화학이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여천NCC는 전남 여수에 있는 제3공장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연간 40만톤에서 45만톤으로 늘리는 증설작업에 착수했으며, 내년 5월께 증설작업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여천NCC 관계자는 "중동발 공급 과잉으로 2011년께 석유화학 업황이 침체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 경우 규모가 작은 업체는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증설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LG화학도 지난해 10월 여수 나프타 분해공장의 생산규모를 현재의 연간 90만톤에서 100만톤으로 늘리는 증설작업을 본격 돌입했다.
석유화학공업협회 관계자는 "석유화학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불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규모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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