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된
제일모직(028260)은 공모청약 경쟁률 194대 1을 기록하며 국내 증시의 블랙홀로 떠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핵심이라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과 자체 사업 실적 부진과 고평가라는 부정적 시선이 엇갈렸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긍정론의 압승이다.
공모가 5만3000원에 상장돼 시초가 설정 범위 최상단인 10만6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첫날 6.6% 상승한 이후 둘째날은 결국 상한가인 1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로는 144% 올랐다.
녹십자(006280)엠에스도 상장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IPO 케이스로 꼽힌다. 공모가 대비 50% 오른 9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고, 전거래일 종가는 1만3650원으로 98.33% 올랐다.
이밖에 하이로닉(60.78%), 디티앤씨(43.51%)가 상승률 상위에 랭크됐다.
반면 이달 신규 상장 첫번째 주자였던 에프엔씨는 공모가인 2만8000원 대비 21.79% 하락했다. 19일 종가는 2만1300원이다. 16일 장중 한때 2만원 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알테오젠(13.65%),
SKC(011790)코오롱PI, AD테크 등도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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