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산업은행이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협조융자(syndicated-loan) 방식으로 2억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최근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중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홍콩, 대만 등 9개 국가의 13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채권단을 통해 모두 2억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협조융자란 2개 이상의 은행이 한 기업에 같은 목적으로 자금을 대출하는 것을 뜻한다.
2억달러 중 1억7000만달러 1년 만기로, 3000만달러는 2년 만기로 들여왔다. 1년 만기물 금리과 2년 만기물 금리는 각각 리보(런던 은행 간 금리))+3.7%포인트, 리보+4.2%포인트로 결정됐다.
산은의 이번 외화조달에는 미즈호은행, 꼬메르츠방크, 까릴옹, 나티시스 등 4개 기관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산은 관계자는 "해외채권 발행 외에 다양한 외화조달 경로를 개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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