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농어촌 마을에도 액화석유가스(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 시설이 구축됐다. 앞으로 도시가스 수준의 저렴하고 안전성 높은 LPG가 공급될 예정이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마을단위 LPG 배관망 보급사업'을 경기도 안성시 하개정 마을 등 전국 18개 마을에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후 완공식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마을단위 LPG 배관망 보급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연료비 부담이 많은 농어촌지역과 소외계층의 취사·난방비 절감 등을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며 "경기도와 강원도, 경북, 충남, 전북, 제주도 등 전국 882세대가 도움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안성시 하개정 마을 등은 앞으로 LPG 용기를 개별로 공급할 때보다 30% 이상 저렴한 LPG 공급이 가능해지고 안전성과 사용의 편리성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내년에는 이 사업을 대폭 확대해 전국 35개 농어촌 마을을 지원하는 한편, 읍·면지역에도 LPG 배관망 구축을 추진하기 위한 연구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액화석유가스(LPG) 배관을 안전시설 없이 외부에 방치한 모습과 배관망 보급사업을 통해 변화된 모습(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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