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외국인의 코스닥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월 효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해 11월 25일 하루 동안 1480억원 어치 코스닥 주식을 사들인 이후 지난해 증시 폐장일까지 모두 349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외국인이 1조820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1월 효과는 특히 중소형주의 초과 수익으로 나타나는데 실제로 2013년과 2014년 코스닥 강세현상이 두드러져 올해도 재현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고성장하는 스몰캡이 차별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엔저, 유럽과 중국의 경기 부진 우려, 국내 경기 성장 둔화 등 내년 우리 증시를 둘러싼 대내외 경제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별 차별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석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미국 기준금리 인상 국면에서 주가 조정 이후 추세적인 상승 국면을 보일 수 있는 섹터와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이익 성장 모멘텀이 예상되는 기업을 엄선하라"고 조언했다.
6개 증권사의 2015년 스몰캡 전망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증권가에서는 올해를 주도할 스몰캡 테마로 꼽은 것은 고령화, 중국 내수, 사물인터넷이었다.
전상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에서 가장 인구층이 두터운 베이비붐세대(51~69세)가 노인 인구층에 진입하면서 고령화 관련 업종이 고성장 중"이라며 "헬스케어, 친환경, 건강기능식품, 사전진단,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업종이 유망하다"고 전했다.
최석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은 여전히 국내 기업들에 기회 요인이며 사물인터넷 세상이 열리면서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구조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를 주도했던 중소형주의 키워드는 내수소비"라며 "올해는 편리(NFC), 안전, 건강(헬스케어)가 3대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젊음과 건강을 위한 헬스케어산업이 부흥할 것이며
메디아나(041920),
인바디(041830)가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2015년 그린라이트 슈퍼 스탁 5'라는 리포트에서
바텍(043150),
세운메디칼(100700) 등을 추천했고, 강태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스몰캡 연간 전망에서
고영(098460),
이오테크닉스(039030),
유니테스트(086390),
아이원스(114810),
오디텍(080520),
블루콤(033560)(사물인터넷),
비트컴퓨터(032850),
코텍(052330),
휴비츠(065510),
디에이치피코리아(131030),
삼천당제약(000250)(헬스케어) 등을 꼽았다.
(자료=FN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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