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올해 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기업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9164억원에서 50% 증가한 수치다.
일평균 거래량은 4만9000주, 일평균 거래대금은 3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위축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정부의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와 이전상장 기대감 등으로 하반기 이후 회복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34개사가 신규상장했다. 지난해 45개사와 합쳐 총 79개사가 시장 개설 이후 신규상장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상장사 79사 중 49사가 바이오,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기술성장 업종이었다.
현재까지 지정자문인 1사당 평균 4.9사를 상장시켰으며, IBK투자증권이 17개사를 상장시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매매비중별로는 개인투자자(70.2%)가 가장 컸다. 기관투자자 매매비중(16.3%)도 코스닥시장 대비 높은 비중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기관이 핵심 매수주체(77%)였지만 올해 들어 개인의 매수비중이 19%에서 67%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코넥스시장 개장 이후 현재까지 22개 상장기업이 40건, 총 814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코넥스 시장은 시장규모, 자금조달 등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초기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으로 안착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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