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2015년 창립 91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 정립과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사진)은 31일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키워드를 '턴어라운드 실현'으로 제시했다.
이에 관해 박문덕 회장은 "경영 키워드는 '실적 개선'과 '의식 개혁'의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며 "지난해 반등하기 시작한 실적 개선의 흐름을 올해도 이어가고, 의식 개혁을 통해 1등 기업의 DNA를 공고히 해달라"고 말했다.
어려운 경기상황 속에 국내외 경쟁 상황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임직원에게 올해 '턴어라운드 실현'으로 100년 기업 달성기반을 다져나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100년 기업 달성을 위한 실천 자세로 '매일 0.1%씩 전진'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호랑이의 눈처럼 매섭게 부릅뜨고 우직한 소처럼 매사 신중하게 걸어가라'는 뜻의 사자성어 '호시우행(虎視牛行)'을 들며 "목표를 직시하면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면 원하는 결과를 이룰 것"이라 밝혔다.
이어 "고개를 들어 멀리 내다보면서도 두 다리는 땅바닥에 굳게 버티고 있어야 한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 살아있어야 100년 기업도 눈앞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