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정연대 코스콤 사장
(사진)은 2일 신년사에서 모든 분야의 구조 개혁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연대 사장은 "업계의 불황은 당분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정부도 공공부문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 개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지난해 추진한 성과를 토대로 다시 한 번 재도약하는 기회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대 추진과제로 ▲경영혁신 추진 ▲신사업 발굴 적극 추진 ▲글로벌화 본격 추진 ▲IT기술 기반 강화 및 기술력 확보를 제시했다.
정 사장은 "코스콤이 글로벌 금융 IT 솔루션 리더로서 나가기 위해서는 올 한 해 회사가 당면할 여러 변화를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코스콤 임직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갑오년(甲午年)을 보내고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을미년은 평화와 행운을 상징하는 양과 활동적인 청색이 더해져 '청양(靑羊)'의 해라고 합니다. 이런 청양의 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업계의 전반적인 불황과 공공기관 정상화 이행 등으로 인해 참으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 몇 몇 증권사는 자진 폐업을 결정하였고, 우리도 방만경영을 해소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반면, Exture+가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본 가동에 들어가당사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고, 펀드온라인코리아 등 외부 프로젝트 등도 훌륭히 완수해 회사의 위상은 한껏 높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증권사의 파워베이스 윈백(Win-Back)으로 어려운 환경 하에서 자본시장 IT 리더로서 당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신 모든 직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부적으로도 'Restart KOSCOM!' 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하여 기능별 조직으로 재편하고 경영혁신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의 자체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불황은 당분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정부도 공공부문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 개혁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정보기술과 금융을 융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핀테크 혁명’이 금융산업 근간 자체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당사 경영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변화들이 예상됩니다.
이에 올해 우리는 지난해 추진한 성과를 토대로 다시 한 번 재도약하는 기회의 해로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 분야의 구조 개혁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올 한 해 동안 저는 회사가 성장 및 발전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경영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전환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직무 전문교육을 강화하여 IT전문 인재 육성은 물론, 인사혁신을 단행하여 능력 있는 인재가 발굴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방만경영 정상화를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차세대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신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 신기술과 핀테크 기술을 확보하여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겠습니다. 또한, 핀테크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을 통해 창조경제 및 핀테크 산업 육성을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글로벌化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해외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글로벌 솔루션 개발을 통해 수출용 상품을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 상호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체계도 구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IT기술 기반을 강화하여 자본시장 IT리더 위상에 맞는 기술력을 확보하겠습니다. IT 인프라의 단계적 통합 및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점진적 통합을 추진하고, R&D중심의 기술조직을 강화하여 新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품질조직 활성화 및 품질담당관제를 운영하여 고객이 신뢰하는 품질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회사가 발전하려면 조직이나 그 구성원이 세상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화하여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 코스콤이 '글로벌 금융 IT 솔루션 리더'로 나가기 위해서는 올 한 해 우리 회사가 당면할 여러 변화를 우리 스스로가 성장 및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대응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회사와 직원 여러분이 하나가 되어 우리의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할 때에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변화에 잘 대응하여 좋은 상품과 좋은 서비스로 업계에 공헌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회사로 발전시키는데 모두 힘을 모읍시다.
마지막으로 올 한 해에도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과 건강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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