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산업생산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근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산업생산 지수는 지난 15개월 동안 14차례나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월 산업생산 지수가 97.4를 나타내 전달에 비해 1.5% 하락했고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2.8% 줄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199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전문가 전망치인 1% 하락보다 낮은 기록이다.
공장, 광산 설비 가동률이 급락하면서 전체 산업생산 시설 가동률은 그 전달 70.3% 기록에서 3월에 69.3%로 떨어지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2월 산업생산 지수도 잠정치인 －1.4%보다 더 떨어진 －1.5%로 수정됐다.
한편 올 1분기 산업생산은 연율기준으로 2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부진으로 특히 제조업분야에서 조업을 단축하고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산업생산 위축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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