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유가 하락·그리스 불안..하락
2015-01-06 06:17:23 2015-01-06 06:17:2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유가 하락과 그리스 불안 탓에 하락세로 마쳤다.
 
◇CAC40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30.64포인트(2.0%) 내린 6417.1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291.57포인트(2.99%) 하락한 9473.16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140.93포인트(3.31%) 밀린 4111.36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200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그리스 정치 불안으로 유로존 위기가 재발할 것이란 우려가 커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65달러(5.02%) 떨어진 배럴당 50.04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49.95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러시아와 이라크가 원유 생산량을 늘렸다는 소식이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오는 25일에 실시되는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제1야당인 시리자가 집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또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반긴축 공약을 내건 시리자가 집권하면 그리스의 재정 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BNP파리바(-4.85%), 도이치뱅크(-4.03%), 코메르츠뱅크(-3.21%)가 일제히 내렸다.
 
BP는 유가 폭락 여파에 5.05% 하락했다.
 
BMW는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중국 딜러에 8억2000만달러의 지원을 약속하기로 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3.3% 내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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