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eBay)가 국내 오픈마켓 1위인 G마켓을 인수한다.
앞서 옥션을 인수한 이베이는 G마켓까지 인수해 오픈마켓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초대형 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이베이는 15일 미국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G마켓 인수안건을 의결한뒤 곧바로 인터파크와 인수 계약을 맺은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이베이는 인터파크가 보유한 G마켓 지분 29.01%와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의 보유지분 5.2%를 모두 인수할 예정이다.
주당 인수가격은 미화 24달러로 총 거래금액은 4억1300만달러, 우리 돈으로 5500억에 달해 국내 인터넷 기업의 해외 매각 사상 최대금액이 될 예정이다.
이베이는 앞으로 추가로 G마켓 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G마켓 인수로 이베이는 앞서 2001년에 인수한 옥션을 포함해 오픈마켓 시장의 90%, 전자상거래 시장의 40%, 총 거래액 7조원에 이르는 '슈퍼 업체'로 몸집을 불리게 됐다.
이베이는 이번 G마켓 인수를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베이는 G마켓과 옥션의 모델을 내세워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에 나서는 한편 G마켓과 옥션은 이베이의 해외 수출 지원시스템을 통해 국내 중소판매업자들이 별도의 해외판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인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베이는 교육시스템과 언어지원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별도의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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