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노사 상생 위해 '우리사주제도' 활성화 추진"
2015-01-08 12:00:00 2015-01-08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장기적인 노사 상생관계 형성을 위해 근로자와 기업이 기업성장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우리사주제도의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8일 대전 소재 충남대학교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삼진정밀을 방문한 후 기업인·근로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상생적 노사관계는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위해 뒷받침돼야 할 핵심요인인 만큼 정부도 다양한 수단을 통해 상생적 노사관계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우리사주를 장기보유시 근로소득세를 최대 75%에서 100%까지 감면하고, 기업의 우리사주조합 출연증가분을 기업소득환류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우리사주제도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노동시장 개혁은 정부의 올해 역점과제"라면서 "대기업들이 정규직 채용을 늘리고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일자리 질을 높이는 데 정책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정부는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취약근로자 보호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 근로자들은 지방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공공조달·인력채용·직무교육 등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충남대 학생들과 가진 '캠퍼스 톡' 자리에서 "단군 이래 최고스펙을 가졌다는 청년들이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지기 힘들고 대학등록금이 빚으로 남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년층의 고충과 좌절감에 대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듣고 있다며 경제부총리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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