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중국 최대 보석기업 저우다푸가 2014회계연도 3분기(10~12월) 매출이 홍콩 민주화 시위의 영향으로 10% 급감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1년이상 영업한 동일점포 매출은 18% 급감했다. 중국 본토의 동일점포 매출은 15% 감소하는데 그쳤디만 홍콩과 마카오의 매출이 21%나 줄었다.
지난해 12월15일까지 79일간 이어진 홍콩 민주화 시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내 반부패 정책이 강화되면서 중국인들의 금 소비가 줄어든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저우다푸는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본토의 판매 실적은 개선되겠지만 여전히 홍콩의 투자심리가 취약한 상태인만큼 전반적인 성장세는 마이너스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애드리안 루이 시티 이코노미스트는 홍콩의 4분기 경제 전반이 민주화 시위로 인해 가벼운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도 시위가 재발할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만큼 소매판매 실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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