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파리 총격 테러범이 프랑스 경찰 진압작전에 의해 사살됐다. 또한 파리 동부에서 인질극을 벌인 용의자 역시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이번 작전 과정에서 테러 용의자 3명이 사살됐고 4명의 인질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찰은 파리 도심에 있는 파리 주간지 '샤를르엡도'의 언론인 12명을 살해한 뒤 이튿날 인질극까지 벌인 용의자 형제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이드 쿠아치(35)와 셰리프 쿠아치(33)로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셰리프 쿠아치는 사망하기 직전 TV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은 무장조직 알카에다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주간지 총격 사건 이후 도주한 쿠아치 형제는 다마킨앵 인쇄소에서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해왔다.
프랑스 파리의 식료품 가게에서 특수부대가 공격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이 사건과 거의 같은 시간 파리 동부의 유태계 식료품 점에서도 한 남자가 인질극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당국은 특수부대를 투입해 용의자 아메디 쿨리발리를 사살했다.
아메디 쿨리발리는 사망전 프랑스 현지 방송 BFM TV에 전화해 "과격하 이슬람 국가에 충성을 다하고 있다"며 "자신도 주간지 총격사건의 용의자 형제와 함께 공격을 획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한 용의자 3명 전원이 동일한 이슬람 조직에 관여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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