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최대 5000억유로에 달하는 투자등급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제매체 CNBC는 9일(현지시간) "ECB가 다가오는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정책위원들과 함께 국채매입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 같이 전했다.
CNBC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 자리에서 ECB는 투자등급이 'AAA-'에서 BBB-'등급을 포함하는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5000억유로 규모의 국채매입은 유로존 디플레이션 악순환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ECB가 국채만을 사들인다고 결정할 경우 정크 등급인 그리스와 키프로스 국채는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CNBC는 오는 22일 열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ECB의 양적완화 결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