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드라마 '미생'으로 임직원 교육
2015-01-12 10:12:22 2015-01-12 10:12:22
(사진=CJ)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인기 드라마 '미생'에서와 같은 이상적인 직장생활이 현실에서 재현될 수 있을까. CJ그룹이 드라마 '미생'의 콘텐츠를 활용한 임직원 교육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CJ그룹은 12일 드라마 미생 콘텐츠를 활용한 임직원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신입사원 입문교육에서부터 과장, 팀장 등 신규승급자, 임원 등 각 직급별 특성에 맞춘 교육과정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발된 임직원 교육프로그램은 일차적으로 1월 초부터 제주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입사원 입문교육에서부터 적용됐다.
 
2014년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미생토론' 교육은 일과 신념, 대인관계, 최선, 몰입 등 12개 주제에 대해 7일간에 걸쳐 토론 형태로 진행된다.
 
인턴 장그래와 장백기의 조직생활 차이, 성 대리와 한석율의 사례를 통해 본 선후배 관계 등 드라마 속 에피소드를 담아낸 드라마 영상을 본 뒤 자신들이 생각하는 가치와 방향에 대해 진솔한 토론도 진행한다.
 
아울러 지난 10일에 실시된 신입사원 입문 교육에서는 '미생'을 연출한 김원석 PD가 직접 특별강연을 통해 창의적 콘텐츠 제작비결을 비롯해 드라마를 통해 바라본 신입사원의 도전정신과 자세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CJ인재원은 "문화기업으로서 정형화된 교육을 벗어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선보이고 있다"며 "참여자들의 공감과 이해를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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