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럽 주요 증시가 노키아 등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다시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13% 오른 4,052.98로 마감, 4,000선을 내준 지 하루만에 회복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도 1.76% 상승한 3,038.18로 마감, 전날 사흘간의 '상승 랠리'를 멈춘 뒤 곧바로 상승 분위기를 살려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 역시 1.31% 오른 4,609.46로 장을 마쳤다.
JP모건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데 힘입어 크레디트스위스 그룹과 도이치방크가 5% 이상 올랐고 바클레이즈는 8.2% 급등했다.
또 세계 최대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이익 전망치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표에 8.9% 상승, 3개월래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5만3천명 감소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대 이상의 선전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는 실적 발표에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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