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신작, 쌍용차 '티볼리' 출격
2015-01-13 12:29:11 2015-01-13 12:29:11
◇쌍용차 '티볼리'. (사진=쌍용차)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쌍용차가 신작,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Tivoli)'를 선보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SUV 강자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쌍용차의 신차 출시는 지난 2011년 코란도C 이후 4년만이다.
 
쌍용차는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티볼리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티볼리는 쌍용차가 마힌드라와의 인수합병(M&A)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로, 디자인과 안정성,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 확보를 위해 42개월의 연구개발기관과 3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는 M&A 이후 약 4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쌍용차가 글로벌 SUV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 초석이 될 것"이라며 "티볼리는 향후 연간 10만대 이상 생산 가능한 플랫폼에 기반한 쌍용차의 첫 1.6ℓ급 소형 SUV로 경영 정상화와 앞으로 중장기 전략 발전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티볼리는 마힌드라와 쌍용차의 파트너십 강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쌍용차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티볼리에 감각적 디자인과 높은 공간활용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과 편의사항을 적용하면서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에게 '나의 첫 번째 SUV(My 1st SUV)’로서 다가갈 계획이다.
 
티볼리에 탑재된 ‘e-XGi160’ 가솔린 엔진은 최대 출력 126마력, 최대 토크 16.0kg·m를 발휘한다. 변속기로는 아이신의 6단변속기가 장착됐다. 복합연비는 각각 12.0km/ℓ(자동), 12.3km/ℓ(수동)이다.
 
티볼리의 전 트림에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노멀, 컴포터블, 스포츠의 3개 모드로 스티어링 휠의 조종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Smart Steer)가 적용돼 있다. 엔진룸에는 2중 구조 대쉬 패널로 투과되는 엔진 소음도 최소화했다.
 
티볼리 차체에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71.4%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했고, 일반 초고장력 강판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동급 최다인 7개 에어백을 비롯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을 적용했다.
 
티볼리의 폭은 동급 최대인 1795mm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했고, 동급최대 적재공간(423ℓ)에는 골프백을 3개까지 실을 수 있도록 했다. 또 2열 시트 풀 플랫 폴딩(Full-flat Folding) 기능으로 적재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수동) 1635만원 ▲TX(자동)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20~2347만원이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연간 판매량을 향후 국내 4만대, 해외 6만대 등 총 1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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