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북한의 무역규모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재산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양의 새로운 버섯공장을 시찰하는 김정은 제1위원장
(사진=로이터통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북한에 대해 2006년 10월 핵 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경제 제재를 받았고 이후 경제는 비참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3년 한국의 무역 총액은 1조 달러였던 반면, 북한은 74억3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인 빌게이츠가 같은 시기에 기록한 개인 자산 158억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통신은 꼬집었다.
경제 규모로 보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2013년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원화 기준으로 33조8000억원이었다. 이는 한국 GNI 1400조원의 42분의 1수준이다.
통신은 "지구 상에 마피아와의 전쟁으로 고군분투하는 국가나 종교 갈등이나 내전 등 고통받는 나라가 있다"면서도 "북한처럼 고립과 빈곤에 허덕이는 나라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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