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쇄빙예인선 3척 수주
2009-04-17 13:45:4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신규선박 수주가 어려운 가운데, STX그룹이 쇄빙예인선 3척을 수주했다.
 
STX그룹은 17일 카자흐스탄 선주인 서클 마리타임 인베스트사(JSC Circle Marine Invest)로부터 쇄빙예인선(icebreaker tug) 3척을 7억5천만 노르웨이크로네(약 15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쇄빙예인선은 극지방 해상에서 얼음을 깨면서 다른 선박의 운항을 보조하는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쇄빙기능 이외에도 소방 기능과 구조 기능, 수심이 낮은 지역에서는 예인 기능도 가능하다.
 
이 선박은 길이 65m, 폭 16.4m 규모로 루마니아의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며, 2011년 인도된 후 북 카스피해 연안의 카샤간(Kashagan) 유전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로이 라이트 STX유럽 특수선부문 사장은 “카스피해는 STX유럽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특히 북 카스피해는 STX유럽의 쇄빙선 건조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의 시장”라고 말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STX유럽은 쇄빙선, 특수선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유럽-중국을 잇는 세계 3대 생산거점별 특화전략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조선그룹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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