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BC가 말하는 에너지 효율 브랜드 KFC, 타코벨, 피자헛
세계시민
2015-01-16 12:00:00 2015-01-16 12:00:00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은 환경과 개발의 상충이 아닌 공존을 표명한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의 이기심을 내세워 쾌적한 생활만을 영위하기 위한 공간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건물의 냉난방, 조명 등 건물을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 관리에서부터 폐자원을 재활용하고 처리하는 것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실천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Yum! brands(Yum!은 영어로‘ 맛있다’를 뜻하는 감탄사)이다. 12월 1일 Justmeans가 보도했다.
 
패스트푸드는 건강에 좋지 않지만 어떤 점에서는 친환경적인 음식이다. 미국 그린 빌딩 위원회(USGBC)의 한 보고서는 KFC, 타코벨, 피자헛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얌 브랜드(YUM! Brands)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얌 브랜드는 40,000개가 넘는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가운데 하나이다. 그린 빌딩은 환경적으로 향상된 방법으로 설계, 건설, 운영, 철거되는 빌딩으로 모든 기업의 환경 정책 중 중요한 부분이다. 얌 브랜드는 전 세계에 20개의 LEED 인증(미국 그린 빌딩 위원회가 만든 자연친화적 빌딩·건축물에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 제도) 건물을 갖고 있다. 또한 얌 브랜드는 2015년까지 자회사의 모든 새로운 건물이 LEED 인증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그림 : snaptohealth.org
 
보고서는 Jonathan Balas(얌 브랜드 글로벌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LEED 전략의 고위 간부)를 인터뷰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는 “그린 빌딩은 KFC, 타코벨, 피자헛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핵심 구성 요소입니다.”라고 말하였다.
 
Balas는 중국 베이징 Xuan Wu Men 역 근처에 위치한 KFC에 대해 언급했다. 이 KFC는 2013년에 오픈하여 중국에서 세 번째로 LEED 인증을 받은 레스토랑이다. 중국 KFC는 태양광 수확을 조절하며 물과 에너지 절약 기술을 갖추고 있다. 전기와 물의 사용량은 레스토랑 내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파악된다. 또한 약 98%의 대부분의 폐기물은 재활용되며 25%의 건축 자재 역시 재활용되고 있다.
 
다른 지역의 KFC도 LEED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2013년 호주의 KFC는 호주 최초로 LEED 인증을 받은 “녹색”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호주 New South Wales 주의 East Maitland에 위치해 있는 KFC는 연간 15%의 에너지와 25%의 물 소비를 절약한다. 이는 매주 매립지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의 1,734파운드까지 전환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종이, 병, 캔 등의 재료는 재활용하여 자원 소비를 막고 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는 지역 사회의 사용을 위해 퇴비로 쓰이게 되고 식용유는 바이오디젤이나 동물 사료로 쓰고 있다.
 
프랑스와 인도에도 LEED 인증을 받은 KFC가 있다. 2013년, 프랑스의 Orleans 주에서 두 번째로 LEED 인증을 받은 KFC가 오픈했다. 프랑스 KFC는 자연 채광, 태양열 온수 그리고 적은 양의 물과 빗물을 사용하는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마찬가지로 2013년 인도의 Chennai에서 KFC가 LEED 인증을 획득했다. 인도 KFC는 물의 사용을 42% 줄이고 에너지 비용은 30%까지 절감하였다.
 
타코벨과 LEED 인증
 
KFC만이 얌 브랜드의 자회사가 아니다. LEED 인증을 획득한 패스트푸드 업계의 다른 브랜드도 존재한다. 바로 타코벨이다. 타코벨은 세 개의 지속 가능하도록 지어진 레스토랑을 가지고 있다. 사실 2010년 타코벨은 증가하는 에너지 비용과 강화되는 지속 가능한 건축 법규에 직면했다. 하지만 타코벨은 더욱 지속 가능한 건물을 개발하여 2011년 첫 번째 LEED 인증을 받게 되었다.
 
그 이후 1년 뒤 다시 한 번 LEED 인증을 받았고 2013년까지 총 3개의 건물이 LEED 인증을 받게 되었다. 위 건물들 모두 에너지 부하를 줄이는 기술과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에너지 절감에 힘쓰고 있다. 첫 번째 건물은 10%, 두 번째 건물은 17%, 마지막 건물은 40%의 전기를 절약하고 있다.
 
 
정수민 기자 www.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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