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친러시아 반군과의 교전 끝에 도네츠크 공항 대부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안드리 리센코 우크라이나 정부군 대변인은 "도네츠크 공항 대부분을 우리 군이 접수했다"며 "반군과 대규모 교전을 벌인 끝에 얻은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4시간 동안 정부군 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할당된 영역을 차지했기 때문에 민스크 평화협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공항의 현재 상태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9월 당사국과 중재 기구들이 참여한 민스크 휴전 합의에도 정부군과 반군 간의 교전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9개월간 벌어진 교전으로 양측에서 48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도네츠크 교전 소식에 "매우 우려스럽다"며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벌인 일은 민스크 협상에 전혀 부합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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