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실종된 김군 IS 가담 의혹 제기
2015-01-19 13:46:44 2015-01-19 13:46:4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터키와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김모군(18)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넘어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터키 특수 경찰 (사진=로이터통신)
터키 일간지 밀리예트는 18일(현지시간) 알려지지 않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모군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의 사실 여부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김군의 컴퓨터에서 IS 깃발과 총기를 든 이들과 김군이 함께 찍은 사진이 발견돼 밀리예트가 제기한 의혹에 무게가 실렸다.
 
한 터키 정부 관계자는 "납치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수집된 증거로 미뤄 보았을 때 김군은 IS에 가담하기 위해 터키로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터키 경찰 당국은 실종된 김모군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8일 터키에 입국한 김모군은 시리아 국경 부근의 남부도시인 킬리스의 호텔에서 연락이 끊어졌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IS는 시리아 전역과 이라크 일부를 점령하고 있다. IS는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이슬람 청년들을 모집해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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