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시민들로부터 전기차 보급과 충전 설비 구축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년간 전기차 1400여대를 보급했지만 높은 차량가격과 짧은 주행거리, 충전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들에 참여를 요청했다.
아이디어가 채택됐을 경우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부분 채택됐을 경우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천만상상오아시스'를 선택한 후 '테마제안'에 접속해 제안하면 된다. 공모는 다음달 28일 마감된다.
현재 서울시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전용(우선) 주차구역 설정, 전기차 고속도로 통행료를 경차 50% 경감 등의 제도를 추진 중이다.
또 충전 설비 확대를 위해 모바일 충전기, 충전기 셰어링, 공준전화 부스를 활용한 완속충전기 보급 등을 계획하고 있다.
강희은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충전기 걱정 없이 장거리를 전기차로 움직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 그린도시, 서울'을 위한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기대한다"며 "열린마음으로 의견을 경청하고, 치밀하게 검토하여 사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운전자가 전기 트럭을 충전하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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