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HMC투자증권은 20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무난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내려잡았다.
박재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거래대금 비중 증가와 시장 점유율 확대 추이는 키움증권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키움증권의 약정 수수료 점유율은 지난해 12월말 12%를 기록해 연중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늘고, 전 분기 대비 25% 감소한 23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부합할 것"이라며 "올해 전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940억원으로 집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인터넷 전문은행 이슈로 주가가 급등했고, 향후 정책 결정 방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하향 조정했다"며 "만약 자회사인 키움저축은행, 모회사 다우기술과의 시너지 아래 정책까지 뒷받침된다면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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