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기대감과 중국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이틀째 올라 191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9포인트(0.82%) 오른 1918.3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분기보다 7.3% 성장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상승 폭을 키웠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년보다 7.9% 증가한 점도 호재가 됐다.
민병규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중국증시와 코스피의 동조화는 중국의 경제상황이 국내 수출기업 이익에 영향을 미칠 경우"라며 "(전날 중국증시 급락 원인인) 중국 정부의 신용대출 제재는 이와는 거리가 있으며, 오히려 중국 실물경기 개선 지표는 국내증시와 편승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갈팔질팡하던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 규모를 늘리며 317억원을 사들였다. 기관도 170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음식료, 통신,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반면, NHN엔터테인먼트는 4분기 실적 우려감에 6.6% 떨어졌다.
코스닥은 580선을 재차 돌파하며 582.27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전고점(583.66) 돌파를 앞뒀다. 전날 장중에 583포인트를 기록하며 전고점 경신 기대감을 키웠다.
원·달러 환율은 10.35원(0.96%) 오른 108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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