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10선..코스닥 580선 '재돌파'(마감)
2015-01-20 15:20:37 2015-01-20 15:20:3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기대감과 중국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이틀째 올라 191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9포인트(0.82%) 오른 1918.3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4분기보다 7.3% 성장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상승 폭을 키웠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년보다 7.9% 증가한 점도 호재가 됐다.
 
민병규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중국증시와 코스피의 동조화는 중국의 경제상황이 국내 수출기업 이익에 영향을 미칠 경우"라며 "(전날 중국증시 급락 원인인) 중국 정부의 신용대출 제재는 이와는 거리가 있으며, 오히려 중국 실물경기 개선 지표는 국내증시와 편승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6주간 코스피 추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갈팔질팡하던 외국인이 장 막판 매수 규모를 늘리며 317억원을 사들였다. 기관도 170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음식료, 통신,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에 한국전력(015760)이 6.1% 올라 돋보이는 흐름이었다. 
 
황제주 액면분할 유도 등 정책 기대감으로 오리온(001800)(2.1%)이 신고가를 경신했고, 아모레퍼시픽(090430)(3.6%), 롯데칠성(005300)(4.5%), 롯데제과(004990)(2.3%), 삼성전자(005930)(2.2%) 등이 동반 상승했다.
 
시멘트주도 강세였다. 성신양회(004980)가 상한가에서 거래를 마쳤고, 쌍용양회(003410)(6.8%)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NH투자증권(005940)은 변경상장 첫날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0.9% 떨어진 1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양네트웍스(030790)는 변경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올랐다.
 
반면, NHN엔터테인먼트는 4분기 실적 우려감에 6.6% 떨어졌다.
 
코스닥은 580선을 재차 돌파하며 582.27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전고점(583.66) 돌파를 앞뒀다. 전날 장중에 583포인트를 기록하며 전고점 경신 기대감을 키웠다.
 
CJ오쇼핑(035760)(2.3%), GS홈쇼핑(028150)(3.8%) 등 홈쇼핑주가 강세였다. 
 
다날(064260), KG모빌리언스(046440), KG이니시스(035600) 등 전자결제주도 3~11%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10.35원(0.96%) 오른 108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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