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원 및 산업용 원자재 트레이딩 사업에서 물류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물류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 확대 등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LG상사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범한판토스 지분 51%(102만주)를 3147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LG상사는 범한판토스를 자회사로 둔다.
LG상사는 자사의 글로벌 사업역량을 활용해 범한판토스의 해외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컨테이너 물류 중심에서 자원·원자재 등 벌크 물류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977년 설립된 범한판토스는 해운 및 항공화물운송주선업, 항공화물운송대리점업, 복합운송주선업, 창고보관업, 운송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물류회사다. 그간 범LG가의 물류를 전담하다시피 하면서 LG그룹 인수설이 끊이지 않았다.
범한판토스의 대주주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6촌 동생인 구본호씨(46.14%)와 모친인 조원희 회장(50.86%)으로, 전체 지분의 97%를 보유하고 있다.
◇범한판토스 인천 물류센터. (사진제공=범한판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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