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호 LG상사 대표 "남은 것 철저한 실행"
2015-01-02 14:46:43 2015-01-02 14:46:43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남은 것은 투철한 의지와 철저한 실행뿐이다."
 
송치호 LG상사(001120) 대표가 2일 시무식에서 고강도의 실천력을 주문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 자원가격 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건실한 사업 기반 구축과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며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철저히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서는 해인 만큼 임직원들의 투철한 의지와 실행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LG상사는 이에 맞춰 시장 재도약을 위한 회사의 비전 체계를 재정립해 선포했다.
 
새롭게 발표한 비전 슬로건은 ‘더 웨이 포워드(The Way Forward)’로, 자원개발과 트레이딩, 프로젝트 사업 영역에서 미래에 도전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고객, 파트너, 구성원과 함께 안정적으로 성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상사 관계자는 “비전 실현을 위해 수립된 핵심역량, 공유가치 등을 조직 전체에 내재화함으로써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상사는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자원 사업의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사업 확대 및 산업재 사업의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자원·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에 대한 변동성을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함이다.
 
자원 사업에서는 광산, 광구 등 기존 자산에 대한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 제고에 나서는 한편 신규 투자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사업 경험이 풍부한 중국 내 신규 광산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남미와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석유 개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석탄 발전소 및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한 판매 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프로젝트 사업은 석탄 및 가스발전, 화학플랜트 등의 자원 연계 분야로 진출해 자원개발과 산업재 트레이딩 사업과의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재의 경우 경쟁력 있는 우량 거래선 발굴과 품목 확대를 통한 사업영역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2일 LG상사 시무식 현장에서 송치호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LG상사)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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