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올해 연봉 인상"
2015-01-21 09:13:32 2015-01-21 09:13:3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직원들의 연봉을 인상시켜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368개사를 대상으로 ‘2015년 연봉 인상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60.9%가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동결할 계획’은 37%, ‘삭감할 계획’은 2.2%였다.
 
연봉 인상률은 평균 5.1%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5%’(30.4%), ‘3%’(24.6%), ‘4%’(14.3%), ‘7%’(7.6%), ‘10%’(7.1%) 등이 있었다.
 
인상률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슷하다는 의견이 60.7%로 가장 많았고, ‘높아질 것’(28.1%), ‘낮아질 것’(11.2%) 순이었다.
 
직급별 연봉 인상률을 자세히 살펴보면, ‘사원급’이 평균 5.7%로 가장 높았다. 다음이 ‘대리급’(평균 5.5%), ‘과장급’(평균 5.1%), ‘부장급’(평균 4.5%), ‘임원급’(평균 4.2%) 순으로 직급이 높을수록 인상률이 낮아졌다.
 
반면, 올해 연봉을 동결 혹은 삭감한다고 밝힌 기업(144개사)들은 그 이유로 ‘매출 등 성과가 좋지 않아서’(60.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자금상황이 좋지 않아서’(36.8%), ‘업황이 불안정해서’(28.5%), ‘경기불황이 더 심해질 것 같아서’(27.8%), ‘개인 성과, 목표달성이 좋지 않아서’(9%) 등이 있었다.
 
(자료=사람인)
 
한편, 연봉 인상 여부나 인상률을 책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기업의 올해 매출, 실적’(31%), ‘개인 성과, 실적’(25.8%), ‘회사 재정 상태’(13.3%), ‘개인 역량’(11.1%), ‘개인 근무태도’(5.4%) 등의 순이었다.
 
또, 연봉협상은 ‘통보하는 형태’로 한다는 응답이 67.9%로 ‘협상 형태’(32.1%)보다 2배나 많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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