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롯데푸드(002270)는 강원 횡성군 파스퇴르 공장이 중국의 시험인증기관인 중국품질인증센터(CQC)로부터 HACCP과 GMP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GMP는 원료의 입고에서부터 출고에 이르기까지 품질 관리 전반에서 지켜야 할 규범으로, 주로 의약품에 적용한다.
중국에서는 자국 내 조제분유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GMP 인증을 의무화했으며, 외국 업체인 파스퇴르는 의무가 아님에도 우수한 품질을 확인받기 위해 이번에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파스퇴르는 국내 유업체 최초로 중국으로부터 HACCP 인증도 받으면서 분유의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중국에 분유를 수출해온 파스퇴르는 2012년 1800만달러, 2013년 2000만달러, 2014년 3000만달러 등 수출액을 늘리고 있다.
올해는 4000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오는 2018년 1억달러를 수출해 중국 전역을 포괄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2013년 그랑노블, 2014년 위드맘 분유 등 국내에서 판매하던 브랜드와 품질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 제품을 선보였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국내 유업체가 중국으로부터 HACCP과 GMP를 동시에 인증받은 것은 파스퇴르가 처음으로, 앞으로 통관과 각종 행정 절차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으로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분유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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