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한국관련 펀드인 글로벌이머징마켓(GEM·Global Emerging Market)펀드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상관관계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005940)은 최근 3개월간 외국인 순매수와 GEM펀드 유출입은 0.95의 상관관계를 기록했다고 24일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지역별 구분 중에서 한국관련 펀드는 4가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중 펀드규모와 비중을 감안할 때 한국관련 펀드 중에서도 GEM, Asia Ex-Japan펀드를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특히 GEM은 외국인의 수급을 예측하기에 가장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1년간의 상관관계를 보더라도 GEM펀드는 0.89를 기록한 반면, 또 다른 한국펀드인 Asia Ex-Japan은 1년 상관관계가 0.48, 최근 3개월 기준으로는 0.83으로 GEM에 비해 외국인 순매수 설명력이 떨어졌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최근 주간단위로는 외국인 순매수와의 상관관계가 GEM 0.76, Asia Ex Japan 0.47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최근 GEM펀드가 이머징 전체 비중을 축소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이와 관련 "최근 GEM펀드에서 이머징 비중을 줄이는 흐름이 나타나 한국관련 외국인 자금 흐름은 당분간 주식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을 전망"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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