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중국 광둥성 지방정부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를 높이고 우리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중국 광둥성 광저우(廣東省 廣州)에서 '미래 성장동력과 서비스 산업협력 강화'를 주재로 '제5차 한-광둥성 발전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산업부와 중국 광둥성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010년부터 매년 열리는 것으로, 우리나라 중앙정부와 중국 지방정부가 처음 구성한 장관급 경제협력체다.
산업부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중국 31개 성시 중 인구·GDP·대외교역 규모 1위)은 화남지역의 경제 중심지이자 한-중 교역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곳이다.
이번 포럼에서 우리나라의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중국의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당서기는 한-중 FTA 활용도 강화, 신성장동력산업 분야 협력,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시장 공동 진출방안, 중국 진출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우리나라와 광둥성은 전자부품, 로봇산업 등에서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며 "포럼 부대행사로 비즈니스 상담회, 로봇수출 상담회, 기술협력 포럼, 에너지절약 포럼 등도 진행된다"고 말했다.
또 마이스(MICE) 산업과 신성장동력 등과 관련한 협력 강화방안, 한-중 FTA 활용 설명회, 투자유치 상담회 등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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