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제93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으로 김한규 변호사(44·사법연수원 3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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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는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5년도 서울변호사회 정기총회에서 총 유효 투표수 7053표 가운데 2617표(37.1%)를 얻어 1620표(23.0%)를 득표한 김영훈 변호사(51·27기)를 997표의 압도적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어 강현 변호사(50·22기) 1035표(14.7%), 양정숙 변호사(49여·22기) 879(12.5%)표, 권성연 변호사(46·여·29기) 861(12.2%)표 순으로 득표했다.
이번에 당선된 김 변호사는 사법시험 존치 법률안 통과 로스쿨 총입학 정원 축소, 로스쿨 교과과정 개편 및 실무수습 폐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가장지배인'을 두고 소송행위를 해 온 LIG손해보험에 대한 수사를 서울중앙지검에 의뢰해 변호사들의 직역수호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현재 검찰이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김 변호사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 상문고와 가천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36기로, 나승철 변호사가 회장을 맡은 92대 서울지방변호사회 제2부회장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투표는 전체 유권자 1만1677명 중 7053명이 참여해 60.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함께 치러진 서울변호사회 감사 선거에서는 박종우(41·33기) 후보와 류관석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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