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과 연기금의 힘..1950선 회복(마감)
2015-01-27 15:37:13 2015-01-27 15:37:13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1950선을 회복했다.
 
◇최근 6주간 코스피 추이(자료제공=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72포인트(0.86%) 오른 1952.40으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강보합권으로 출발했다. 연기금의 견조한 매수세가 뒷받침되는 가운데 지수는 장 중 내내 고점을 높였다.
 
외국인도 코스피200선물을 1800계약 가까이 사들여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결정 이후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20억원, 76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94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953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04%), 화학(2.81%), 건설(2.47%), 운수창고(2%), 보험(1.5%), 음식료(1.33%), 서비스업(1.09%) 순으로 올랐다. 은행(-2.14%), 전기가스(-0.95%), 통신(-0.63%), 유통(-0.62%), 철강금속(-0.36%), 의약품(-0.33%)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LG화학(051910)이 전일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6% 이상 반등했다. 실적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덜어냈다는 안도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000270)는 연일 4분기 실적 실망감이 작용하며 2% 넘게 떨어졌고, 52주 신저가로 주저 앉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50포인트(0.42%) 내린 587.84로 마감됐다.
 
지수는 장 중 0.5% 가량 오르며 593.23포인트로 연고점과 52주 신고가를 동시에 경신했지만 장 후반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최근 랠리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억원, 2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50억원을 사들였다.
 
대표이사의 배임 소식이 전해진 서연(007860)이 5% 넘게 급락했다. 반면 테스(095610)는 4분기 매출 회복 기대감에 5% 이상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원(0.09%) 내린 1079.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