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배당 등으로 총 5조4000억원의 주주이익을 시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2014년 4분기 및 연간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2013년 대비 순이익이 7조원, 현금유동성이 약 10조원 감소했음에도 주주 총이익은 5조4000억원을 시현했다"며 "이는 전년대비 2.5배 증가된 금액"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는 기업 경쟁력 제고와 함께 주주친화적, 주주환원정책 등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했다"며 "지난해 실적둔화와 국내 증시 침체 등으로 깊은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말 보통주 1주당 1만9500원의 배당을 결정했으며, 이로써 연간 배당은 주당 2만원이 됐다. 이는 전년대비 약 40% 증대된 금액"이라며 "배당증대는 주주가치 증대와 함께 침체된 국내 경기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 경영진은 주주가치제고 및 회사의 향후 성장성을 감안할 때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을 결의한 바 있으며, 지난 25일자로 165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마쳤으며 총 매입금액은 2조40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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