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유나이티드제약(033270)에 대해 개량신약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6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나이티드제약의 실적은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항혈전제 '실로스탄CR' 등 순환기계 제품이 외형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393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92.2% 늘어났을 것이란 전망이다.
배기달 연구원은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10년 소염진통제 '클란자CR'을 개량신약으로 출시했다"며 "개량신약의 비중은 지난 2010년의 1.1%에서 지난해 9.4%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단순제네릭(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 후 출시될 수 있는 후발의약품)보다 개량 신약의 약가가 높아 개량 신약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다.
배 연구원은 "자체 개발 제품인 개량 신약이 성장을 이끌어 올해 전년 대비 9.4% 증가한 16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6.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