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하나금융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5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작년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9% 늘어난 950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작년 대출 성장은 그룹 기준 3.4%로 부진할 것으로 관측됐다. 타 금융지주사들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대기업 여신 감소로 작년 4분기 전체 대출 성장률도 전분기 대비 0.1% 성장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김수현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그룹 순이자마진은 5bp 하락할 전망"이라며 "이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카드를 포함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마진은 각각 6bp, 7bp 낮아지면서 더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며 "그룹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9%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작년에 발생했던 국민행복기금 감액손, 대한전선 감액손실 등 예상치 못한 비이자 부문 비용들을 제외할 경우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1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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